“밤에 집 앞서 욕설·고함”..개그맨 김현철 부부, 이웃 주부 협박혐의 피소

2019-07-18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개그맨 김현철 부부가 혐박 혐의로 고소 당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김현철과 부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고소장에는 김현철과 그의 아내가 지난 6월 14일 제주도 이웃주민 주부 A씨에게 전화해 협박했다고 적시돼 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한밤중에 영문도 모른 채 어린 아이들과 함께 홀로 집에 있는 상태에서 김현철과 아내에게 협박을 당해 공포와 두려움에 떨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현철 부부와는 같은 타운하우스에 사는 이웃이다. 사건 전 관리금 문제로 서로 이견이 있었다”며 “우리 집 강아지 배변 문제가 생겨 당일 낮에 김현철의 집에 찾아가 인사하고 사과도 했었는데 그때는 웃으면서 만났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날 밤 이들 부부가 우리집 앞에서 전화로 ‘당장 나와’라고 소리를 질러댔다”고 덧붙였다. A씨는 “관리금 불만에 대해 우리 집에 오기 전 다른 집에서 먼저 행패를 부리고 욕을 했다더라”면서 “당시 나와 어린 두 아들만 있었다. 불안하고 두려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는 “경찰이 ‘내가 행패를 부릴 것 같다’는 김현철의 신고를 받고 다음날 찾아왔다. 그러나 별 문제 없이 그냥 돌아갔다”며 “말리던 주민 두 분이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김현철 부부도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고 대질 가능성도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개그맨 김현철은 지난 2013년 13살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했으며, ‘지휘 퍼포머’로 변신해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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