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최종훈, ‘집단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

2019-07-16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정준영과 최종훈이 집단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정준영 법률 대리인은 “불법 촬영 관련 혐의는 인정한다. 하지만 다른 피고인과 불특정 여성에 대한 준강간을 하거나 계획한 적은 없다”면서 “합의에 의해 이뤄진 성관계였고 당시 피해자는 의식불명이나 항거 불능 상태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최종훈 측 역시 “공동범행 건(집단 강간)과 관련해서는 피고인 간의 공모관계가 없었고 피해자가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 최종훈의 기억에 따르면 성관계 자체도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일정 부분 정준영의 진술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성관계가 있었다 하더라도 강압적으로 강간·간음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 등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