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홀드+2점대 방어율, 서진용 전반기 목표 이뤘다

2019-07-15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서진용(27)이 자신의 전반기 목표를 달성했다. 

서진용은 지난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투수 소사가 7이닝을 소화했고, 이어서 김태훈이 투입됐지만 2사 이후 김혜성 안타, 이정후 볼넷을 허용했다. 서진용은 김하성을 삼진으로 내보내며 키움 공격을 막았다. 

SK는 마무리 투수 하재훈을 기용했고, 4-3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이뤘다. 

‘필승조’ 서진용은 SK 역대 3번째로 20홀드를 기록했다. SK의 역대 한 시즌 20홀드 이상 달성 선수는 정우람과 박희수 2명이었다. 정우람은 2008년과 2011년 25홀드를 기록했고, 2006년 20홀드를 달성한 바 있다. 박희수는 2012년 34홀드를 기록했다. 

서진용은 현재 리그 홀드 1위 키움의 김상수(26홀드)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진용은 “전반기 목표가 20홀드와 2점대 방어율이었는데 목표를 달성한 게 영광스럽다”면서 “아직 전반기, 후반기가 남았지만 지금까지 해왔듯이 관리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서진용의 역할은 커졌다. 2018년 48경기 출전해 12홀드, 3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12를 기록했던 서진용. 올해는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47경기 출전, 20홀드와 3승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다.  

서진용은 “감독님과 투수코치님, 컨디셔닝 코치님들이 관리를 잘 해주신 덕분인 것 같다. 홀드 상황에 믿고 기용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들께서 날 믿고 응원해주시는 모습에 힘을 얻어 더 열심히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 지금보다 더욱 성장하는 투수가 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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