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미성년자 성추행 가해자 출연 논란→ ‘다시보기’ 중단

2019-07-10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 미성년자 성추행 가해자가 출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한 매체는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나는 자연인이다’ 측은 피해자 측의 항의를 받고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 부모 A씨는 "TV에 나온 자연인의 집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라며 "가해자가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만으로 화가 난다. 채널을 돌리다 언제 또 그 얼굴과 그 집을 마주치게 될지 겁이 난다“고 분노했다. 또한 ”나와 내 딸은 사건 이후 여전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10일 MBN 측은 “보통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인터뷰를 거치지만 해당 출연자가 범죄 사실을 밝히지 않아 제작진도 몰랐던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보를 받고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했으며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면서 “다만 IPTV와 연계된 다시보기 서비스의 중단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