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지환→ 과거 ‘필리핀 여성 셀카’ 사진 재조명

2019-07-10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강지환이 소속사 여직원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가운데 과거 필리핀 여성이 그의 잠든 모습을 찍어 SNS에 올렸던 사건이 재조명 받고 있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행 혐의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소속사 여직원 A씨와 B씨 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지만 이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잠에서 깨보니 A씨가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1차 조사를 마친 뒤 유치장에 입감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10일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강지환의 성폭행 소식에 5년 전 ‘필리핀 여성 SNS 사진’ 사건도 다시 세간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지난 2014년 한 필리핀 여성은 SNS에 “한국 배우 강지환과 함께 잠을 잤다”는 글을 올리며 잠든 강지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한국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강지환 측은 “사진을 찍은 여성은 필리핀 현지 가이드의 부인이며 잠든 강지환 옆에서 장난을 친 것”이라고 서둘러 해명했다. 해당 필리핀 여성 역시 “이 사진은 조작된 것이다. 강지환은 나의 우상이기 때문이다. 죄송하고 용서해주길 바란다”란 글을 남기고 계정을 삭제해 버렸다.

한편 강지환은 2002년 뮤지컬로 데뷔해 영화 '영화는 영화다',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경성스캔들' '쾌도 홍길동'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현재는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이브라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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