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권정열X정은지, 감미로운 라이브…'목소리 맛집' 등극(종합)

2019-07-08     김주윤 기자

 

[STN스포츠=김주윤 기자]

10cm 권정열이 라디오 방송으로 팬과 만났다.

8일 방송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10cm 권정열이 출연해 라이브 무대 및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정은지와 함께 '같이 걸어요' 라이브 무대를 펼친 권정열은 노래를 마치고 "다시 눈을 맞출 줄은 몰랐다"라고 듀엣 소감을 전했다. 정은지는 웃으며 아이돌의 본능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권정열은 정은지의 작은 진행 실수에 관해 "'가요광장'을 들으며 왔는데 진행을 정말 잘하더라. 한편으로 무리하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실수해서 마음이 놓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권정열은 청취자 중 한 명이 라이브 중 실수를 꼬집자 "청취자들이 CD로 오해할까 봐 일부러 틀린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은지는 권정열에게 라디오를 통해 아내를 처음 만난 일을 물었다. 권정열은 "아내와 함께 라디오 방송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친해졌다"라고 대답했다. 결혼하고 제일 좋은 점으로 "집에 안 가는게 좋다. 연애할 때는 헤어져서 각자 집으로 가야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여행을 좋아하느냐는 말에 권정열은 "여행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주변에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 많은데 그걸 보니 저는 좋아하는 건 아닌 것 같더라"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8월에 여는 콘서트에 관해 팬이 직접 노래를 선택하고 그걸 부르는 콘셉트라고 소개하며 자신 또한 어떤 노래를 부를지 몰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권정열은 자신이 콘서트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로 '호텔룸', '아일랜드', '아프리카' 등을 꼽았다.

19금 노래를 쓸 때 어떠냐는 말에 "요즘에는 안 쓴다. 데뷔 초기에 썼는데 그때는 이런 것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그 시절 노래를 좋아하는 팬도 있어서 19금 노래로만 콘서트를 해야 한다고 하기도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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