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분노” 베트남 여성 폭행 영상 파문→해당 남성 긴급체포

2019-07-07 손현석 기자

[STN스포츠=손현석 기자]

한 베트남 이주 여성이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상에 전파돼 논란이 된 가운데 경찰이 관련 수사에 나섰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비롯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약 2분 30초 분량의 영상에는 한 남성이 “음식 만들지 말라 했어, 안 했어”라며 아이와 함께 있는 여성을 상대로 주먹과 발길질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2~3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옆에서 오열하는 것에 아랑곳 않고, 코너에 몰린 여성을 향한 남성의 폭행이 계속됐다. 대부분의 네티즌들 사이에선 “충격과 분노”라며 해당 남편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7일 S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관련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영상 속 남편 36살 김모씨를 6일 긴급체포했다.

경찰 측은 피해를 당한 베트남은 여성은 김씨가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해왔다고 진술했고, 김씨를특수상해와 아동 학대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폭행 영상 캡처

spinoff@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