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N 현장] 이승우 “할아버지의 별세, 인생 최고로 힘들었던 기억”

2019-06-30     이형주 기자
이승우

[STN스포츠(광화문)=이형주 기자]

이승우(21)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렸다.

이승우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대표팀에도 뽑혀 활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소속팀 엘라스 베로나가 세리에 B에서 세리에 A로 승격하는 것에 공헌하기도 했다. 

이승우는 29일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타워에서 열린 KFAN DAY 행사에 참여했다. KFAN DAY란 대한축구협회(KFA)가 마련한 자리에서 대표팀 선수가 팬들과 소통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행사다.

이승우는 이날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였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승우는 “최근인 것 같아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일 때문에요…”라고 말끝을 흐렸다. 좀처럼 슬픈 감정을 표출하지 않는 그에게 이례적인 일이다. 

이승우는 지난 A매치 기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조부상을 당했다. 그는 팀 분위기를 망치지 않기 위해 훈련에 참가 후 빈소에 방문한 바 있다. 이승우의 말로 인해 그가 어떤 고통을 이겨냈는지 알 수 있었다. 

사진=이형주 기자(광화문/교보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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