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탑승 지각’ 세븐틴→“서류 문제” 해명→“납득 어렵다” 반응 (종합)

2019-06-21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세븐틴이 비행시간을 지키지 못해 비행기가 1시간이나 연착된 가운데 세븐틴 측이 “서류상에 문제가 있어 늦었다”고 해명했다.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21일 “탑승 관련 서류에 문제가 생겨 부득이하게 탑승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 공연을 마치고 나하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세븐틴이 탑승 시각에 1시간 가까이 늦어 비행기가 연착됐다는 당시 승객들의 주장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승객이었다는 한 네티즌은 "오키나와에서 모 보이그룹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왔는데 그들 일행 때문에 한 시간 가까이 연착이 됐다"며 "뒤늦게 나타나 얼굴을 가린 채 비즈니스석으로 쏙 들어가더라"고 주장했다.

또 해당 비행기는 이미 30분이 연착 된 상태였는데 세븐틴의 지각으로 1시간이 더 늦어졌다고 밝혔다. 총 1시간 30분이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플레디스 측은 “세븐틴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수속을 모두 마쳤지만 갑자기 공항 측에서 이들을 붙잡아 모두에게 서류를 작성해 달라고 해 늦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세븐틴과 스태프들은 항공사로부터 재입국 서류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내를 받고 체크인까지 마쳤는데 공항 측에서 갑작스럽게 재입국 서류를 요구했고 이를 작성하느라 늦어지게 됐다는 것.

플레디스 측은 "제 시간 내에 체크인을 진행했고, 위탁수하물까지 실었는데도 부득이하게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의도한 건 절대 아니지만 저희 때문에 비행기 출발 시간이 지연된 점은 죄송하다. 불편을 겪으신 승객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서류 작성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렸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과도 당시 승객들에게 직접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세븐틴 공식 인스타그램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