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브리검 "시즌 전 생각했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2019-06-19     박승환 기자
키움 브리검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브리검이 소감을 전했다.

브리검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최근 2연패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날 브리검은 몇차례 실점 위기 상황에서 삼진과 병살타 등을 통해 상황을 헤쳐나갔고, 7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1선발 다운 피칭을 펼쳤다.

경기후 브리검은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무엇보다 시즌 전에 내가 생각했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늘 투구에 대해서는 "커브를 많이 던졌는데 스프링 캠프에서 꾸준히 연습했다"며 "지금 커브가 잘 들어가고 있고, 무엇보다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기 때문에 커브가 가미되면 선발로서 좋은 무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브리검은 "팀에서 기대한 역할이 분명히 있었을 텐데 최근까지 보여주지 못했다. 7이닝을 던지는 것이 팀이 바라는 역할일 것이다. 작년처럼 이닝을 많이 소화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은 나의 자긍심이고 팀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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