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코스프레’ 조현, 논란ing→ 팬들까지 나서 “지금이 조선시대냐?” (종합)

2019-06-18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베리굿 조현의 ‘코스프레 의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속사의 해명과 시간이 지남에도 조현에 대한 갑론을박은 계속 되는 모양새다. 급기야 팬들까지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17일 조현은 '게임 돌림픽 2019:골든카드' 행사에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구미호 캐릭터인 ‘아리’를 코스프레한 의상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아리’의 특징적인 고양이 귀와 꼬리는 물론 가슴이 드러나는 복장과 짧은 하의에 가터밸트를 착용하며 코스프레를 완성했다.

이날 조현은 레드카펫에서 당당하게 포즈를 취하는 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도 있었지만 노출이 심한 의상에 일부 네티즌은 “아이돌 가수에게 선정적인 의상을 입혔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논란은 행사 당일은 물론 이틀에 걸쳐 오늘까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조현은 각종 포털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의 주인공이 된 것은 물론 네티즌들은 쉴 세 없이 갑론을박을 벌이는 중이다.

소속사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는 논란 직후 바로 해명했다. 소속사는 “프로그램을 위해 주최 측과 협의 후 코스프레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준비해 준 의상을 착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조현은 평소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게임 유저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의 공식입장이 발표됐지만 조현의 의상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지나치게 선정적이었다는 부정적 의견과 함께 게임 코스프레 의상을 소화했을 뿐 문제될 거리가 없는데 괜한 논란을 부추긴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조현의 노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SNL'에서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춰 당시에도 논란이 된 바. 과거에 그랬듯이 지금의 논란 역시 한동안 지속될 모양새다.

논란 속에 조현의 팬들도 들고 일어섰다. 18일 디시인사이드 베리굿 갤러리의 팬들은 조현 지지성명문을 발표했다. 갤러리는 성명문에서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공식적으로 지지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조선 시대입니까? 도대체 해당 의상이 왜 문제가 되는지 하등의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조현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구미호 캐릭터 '아리'를 귀가 달린 머리띠와 보라색 꼬리로 표현했다. 현장에서는 조현의 섹시한 몸매가 코스프레와 어울리면서 '실사판 아리'가 튀어나왔다는 호평이 이어졌다“면서 ”그런데 이를 선정성 논란으로 문제를 삼는 건, 오히려 게임 캐릭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는 "일부 편향된 시선에 조현이 상처를 받길 바라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나 당당히 자기 몫을 소화하는 조현이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라며 조현을 응원했다.

사진=‘게임돌림픽’ 공식 페이스북 캡처, tvN ‘SNL’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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