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한서희 인터뷰 공개…“기사 나온 대로 맞다” 파장

2019-06-13     손현석 기자

[STN스포츠=손현석 기자]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의혹’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한서희 인터뷰가 MBC 뉴스를 통해 공개됐다.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비아이의 3년 전 마약 의혹 사건을 무마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며 당시 마약 공급책인 YG엔터테인먼트 전 연습생 한 모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비실명과 이미지를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자료로 사용된 영상들이 한서희 사진과 개인방송이라는 점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한서희는 MBC 뉴스 취재진에 “말해 뭐해요, 솔직히 알잖아요”라고 답해 양현석 대표의 사건 무마 개입 여부를 사실상 인정했다.

그러면서 “기사 나온 대로 맞아요”라며 “저 지금 회장님한테 혼나요 진짜. 저 진짜 아무 말도 못하고…제 핸드폰 번호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식신고서를 제출한 이도 한서희였다.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의 반박도 이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한서희에게 진출 번복 요청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당시 자체 검사에서 비아이는 마약 반응이 나오지 않았으며, 한서희가 자신의 죄를 경감 받으려고 비아이를 언급해 바로잡으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데일리는 비아이는 마약류 위반 혐의를 받은 피의자 A씨와 나눈 과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된 바 있는데, 이 대화 상대자 A씨가 다름 아닌 한서희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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