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에콰도르] ‘에이스’ 이강인, 명품패스로 팀의 사상 첫 결승행 견인

2019-06-12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이 팀을 사상 첫 결승으로 이끌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0 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에 위치한 아레나 루블린에서 치러진 에콰도르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역시 이강인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오세훈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되면서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2, 3선까지 내려와 빠른 공수 전환과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면서 팀 공격의 시발점을 역할을 도맡았다.

특히 중원에서 날카롭고 폭발적인 드리블로 에콰도르의 라인을 허물기 시작했다. 이에 집중 견제가 심해지면서 동료 선수들이 공격을 보다 편하게 가져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강인의 발끝은 전반 39분 빛났다.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문전으로 내줬고 이것을 최준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대한민국은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이강인의 움직임은 단연 빛을 발했다. 공격, 2, 3선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시종일관 에콰도르를 괴롭혔다. 후반 27분 박태준과 교체될 때까지 본인에게 주어진 임무를 십분발휘한 셈이다.

본인의 강점인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팀의 공격과 수비에서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강인. 준결승전에서도 그의 발끝은 빛났고 명품패스로 팀을 사상 첫 결승으로 견인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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