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이란] ‘상암에서 좋은 기억’ 조현우, 이번에도 날아오를까?

2019-06-11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조현우(29, 대구FC)가 이번에도 날아오를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의 KEB 하나은행 초청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30전 9승 8무 1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고 2011년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리한 이후 8년 넘게 꺾은 기억이 없다. 이번엔 반드시 징크스를 깨트리겠다는 각오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키게 된다. 장소가 공교롭게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이다.

조현우는 지난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김승규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양상을 보이던 찰나 천금같은 기회를 잡은 것이다.

기회를 잡은 조현우는 허투루 사용하지 않았다.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신들린 선방을 보이며 든든하게 팀 골문을 지켰다. 비록 1골을 내주긴 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슈퍼세이브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회를 잡은 조현우다. 찾아온 기회를 잘 활용하는 그이기에 이번에도 비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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