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리밍] 한화, 박상원 말소 "마운드서 도망가는 피칭"…엔트리 대폭 변동

2019-05-26     박승환 기자
한화 박상원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문동욱-서균-황영국을 등록하고, 박상원-박주홍-김경태를 말소했다.

한용덕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 변동 사항을 설명했다.

잠실 두산전을 앞둔 한용덕 감독은 "박상원, 박주홍, 김경태가 말소되고 문동욱, 서균, 황영국이 1군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박상원의 말소에 대해서 한 감독은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상대와 싸울 수 있는 모습이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없었다"며 "도망가는 피칭은 안된다. 심기일전할 수 있게 1군에서 말소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박상원은 24경기에 출전해 23⅓이닝 동안 21피안타(1피홈런) 14볼넷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고 있다. 비교적 준수한 성적이지만, 최근 5경기 3⅓이닝 동안 볼넷 7개를 내줬다. 특히 두산과 주말 3연전에는 0⅔이닝 동안 3개의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내비쳤다.

새로 등록되는 황영국에 대해서 한 감독은 "수술을 받고 나서 캠프에서 좋아지고 있는 과정이었다. 재활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스피드가 많이 올라갔고 볼 끝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릴리스와 볼끝이 좋기 때문에 체감 구속은 더 좋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5년 토미존 수술을 받은 황영국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에 나와 9⅔이닝 동안 10피안타 4볼넷 11탈삼진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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