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IVE] '앗, 2실점'…포수 실책에 무실점 32이닝에서 마감!

2019-05-26     이상완 기자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시작된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1회까지 3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리던 류현진은 2회초 포수의 무리한 송구로 1실점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15분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현지 우천으로 인해 약 2시간 가까이 지연된 후 재개됐다.

류현진도 마운드에 올라 몸을 풀다가 대기했다. 하지만 우천지연도 류현진의 상승 모드를 흔들지 못했다.

다저스는 1회초 작 피더슨이 2루타를 치고 나가 맥시 먼시의 진루타,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선취 1점을 뽑았다.

1점을 등에 업고 등판한 류현진은 선두타자 애덤 프레이저를 초구로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스털링 마르테를 연속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공 7개를 던져 삼진 2개, 무실점으로 출발했다.

2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조쉬 벨에게 2루타를 맞았고, 멜키 카브레라의 땅볼 타구에 포수 러셀 마틴이 3루로 송구했으나 공이 빠졌다. 그 사이 벨이 홈을 밟았다.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은 마틴의 아쉬운 송구 선택으로 마감했다.

이어 계속된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1사 1, 3루에서 콜 터커에게 적시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다행히 후속타자 투수 조 머스그로브와 아담 프레이저를 범타로 처리해 실점을 막아냈다.

한국인 선수 메이저리그 연속 무실점 최고 이닝 기록은 박찬호가 LA다저스에서 뛰던 2000년 9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2001년 4월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까지 33이닝이다.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승 1패, 평균 자책점 1.52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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