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유망주 롤모델" 정은원, 매 경기 성장 중 [S포트라이트]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정은원은 팀 유망주의 성장 롤모델"
정은원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 원정 경기에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불펜의 방화에 결국 4-7로 경기를 내줬다.
25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한용덕 감독은 정은원에 대한 기특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 감독은 "정은원이 올 시즌 첫 풀타임인데 체력적인 부침이 있다. 하지만 워낙 야무진 친구라 잘 이겨낼 것"이라며 걱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한 감독은 "수비력과 선구안이라는 특기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한 감독은 정은원에 대해 "수비도 좋은데, 선구안이 뛰어나다. (선구안이) 타격에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은원은 이 같은 믿음에 부응하듯 1회부터 종횡무진 활약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은원은 안타를 치고 나가 공격에 포문을 열었다.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와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호잉의 1루수 땅볼 타구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얻어냈다.
1-0으로 앞선 2회초에는 2사 2, 3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까지 점수를 벌렸다. 3-3으로 맞선 8회초 무사 1, 3루의 득점 기회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4-3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8회말 불펜이 4점을 내줘 결국 패하고 말았다. 만약 한화가 승리했다면 수훈 선수로 선정됐을 활약이었다. 시즌 7번째 3안타를 신고한 정은원은 이날 경기 종료 시점으로 팀 내 타율도 0.302로 타율 2위에 올랐다.
원맨쇼 급 활약을 펼치고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경기전 한 감독이 "(정)은원는 성장이 빠르다. 팀 유망주의 성장 롤모델"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정은원을 보고 빠른 성장을 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것처럼 프로 2년차 루키 정은원은 자신의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정도로 매 경기 성장해 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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