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제주 현장] '허무 패' 권아솔 "다시 일어나겠다"

2019-05-18     이상완 기자

 

[STN스포츠(제주)=이상완 기자]

권아솔(33·팀 코리아MMA)이 허무하게 100만불을 만수르 바르나위(27·프랑스)에게 뺏겼다.

18일 오후 7시부터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3' 제주 대회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만수르 바르나위가 권아솔(33·팀 코리아MMA)를 1라운드 3분 44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TKO승을 거두고 승리했다.

권아솔은 2년 넘게 휴점 상태로 100만불 토너먼트를 준비했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 후 '독설가', '이슈메이커'로 만수르 바르나위를 기다렸다. 지난 2016년 12월 2차 방어전 이후 경기를 뛰지 않은 권아솔은 결승전을 위해 수비형 타격을 버리고 공격형 레슬러로 경기 스타일을 바꾸기도 했다.

결국 그동안 뛰지 못해 상실했던 경기력 문제가 드러났고, 만수르의 힘에 밀려 그라운드에서 무기력한 모습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경기 직후 권아솔은 "만수르 선수에게 축하한다.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죄송하다. 다시 일어나겠다. 만수르에게 도전할 때까지 챔피언벨트를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 죄송하다"고 짧은 경기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주)=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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