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제주 현장] '제주 토박이' 양희조, 고향에서 데뷔전 아쉬운 패배

2019-05-18     이상완 기자
18일 오후 5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 여성 밴텀급에 출전한 양희조와 르웬 필거의 경기.

 

[STN스포츠(제주)=이상완 기자]

'제주 토박이 파이터' 양희조(26·제주 팀 락 온)가 고향 제주에서 아쉽게 데뷔전에서 패했다.

양희조는 18일 오후 5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2' 여성 밴텀급에 출전해 미국의 로웬 필거(30·로드짐 원주 MMA)에게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를 당했다.

양희조는 제주 토박이 파이터로, 4년 전 친한 동생과 함께 격투기 체육관에 등록하면서 입문했다. 체육관 관장의 권유로 주짓수를 수련하면서 프로 파이터에 첫 데뷔를 했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한라산과 영화 캐릭터 할리퀸을 합친 별명으로 강한 여성파이터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양희조는 장점인 그라운드 기술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노렸지만, 로웬 필거의 노련미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로웬 필거는 강원도 원주 단구중학교에서 원어민 선생님을 재직 중이며, 데뷔전에서 첫 승을 올린 뒤 2연승을 달렸다.

◇굽네몰 ROAD FC 053 제주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권아솔 VS 만수르 바르나위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허재혁
▶라이트급 하야시 타모츠 VS 신동국
▶-90kg 계약체중 임동환 VS 김태인
▶페더급 박형근 VS 양지호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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