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로카르노 영화제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아사아 최초

2019-05-17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송강호가 아시아인 최초로 로카르노 영화제의 ‘엑설런스 어워드 상’을 수상한다.

16일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측은 송강호가 ‘엑설런스 어워드’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올해로 72회째를 맞는다. 이번 송강호가 수상한 ‘엑설런스 어워드’의 기존 수상자로는 작년 에단호크를 비롯해 수잔 서랜든, 존 말코비치, 이자벨 위페르, 줄리엣 비노쉬, 에드워드 노튼 등이 있다. 아시아 배우로는 최초 수상이다.

영화제의 릴리 힌스틴은 감독은 송강호를 수상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이 상이 지금껏 유럽과 미국 배우들만 받았지만 우리는 전 세계 영화에 대한 다양성의 문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강호는 서구 관객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의 얼굴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익숙할 것이다”라며 “다양한 층위를 지닌 그는 한국 영화가 뿜어내는 강렬하고 다양한 감정의 뛰어난 전달자다”라고 밝혔다.

송강호는 오는 8월 열리는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에 참석 예정이다. 영화제 메인 광장인 피아짜 그란데에서 열리는 시상식 및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한편 송강호가 주연한 영화 ‘기생충’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enter@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