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은퇴 선언 “영원히 기억되고 싶다”

2019-05-17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데뷔 60주년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16일 이미자의 60주년 콘서트 '이미자, 노래 인생 60주년 기념 음악회: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가 TV조선에서 방송됐다. 이미자는 이 자리서 은퇴를 알렸다.

이날 이미자는 '노래는 나의 인생' '여로' '아씨' '황포 돛대'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 등 노래를 불렀다.

이미자는 “내 컨디션을 내가 안다. 이제는 라이브로 많은 곳을 무대에서 할 수 있는 한계가 왔다”며 은퇴를 알렸다.

이미자는 "영원히 기억되는 가수로 남고 싶다“며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여러분들이 이미자의 노래가 금지되는 세월 속에도 그 노래를 지켜주셨다. 여러분들이 원하시면 60년, 70년 그 이상 100주년 기념 공연에 초대하고자 한다"며  "100주년 기념 공연에 온다고 약속한다면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관객들은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사진=TV조선 ‘이미자 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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