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이랜드 격파 선봉장’ 김상균, “팀 전체가 하나 되자고 다짐했다”

2019-05-15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대전)=반진혁 기자]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기고 탄탄한 수비로 승리 선봉장 역할을 해낸 김상균이 결과에 미소를 지었다.

대전 코레일은 15일 오후 7시 대전한밭운동장에서 치러진 서울 이랜드와의 2019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에 2연속 프로팀을 격파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김상균은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김정주의 크로스를 머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는 수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상균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하나가 되자고 다짐했던 것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대전 코레일은 이날 승리로 울산 현대에 이어 2연속 프로팀을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해냈다. 이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상대가 더 부담을 느낄 거라고 하셨다. 하던 식으로 하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주문하셨고 이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득점 이후 라인이 쳐지는 경향이 있는 데 선수들끼리 타이트하게 가자고 그라운드에서 얘기를 나눴다”고 승리의 원동력을 밝혔다.

FA컵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전 코레일의 시선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치러지는 내셔널선수권 대회로 향한다.

김상균 역시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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