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 “거짓말은 강은비가” 해명…폭로전ing

2019-05-08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인터넷 방송 도중 강은비와 설전을 벌인 하나경이 해명했다.

하나경은 7일 개인방송에서 ‘배우 하나경입니다. 해명 방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까지 공개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날 하나경은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방송을 한다, 어제 사건 이후 잠도 못자고 기사와 댓글들을 봤다. 하지만 똑같은 사람이 되기 싫어 가만히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경은 과거 영화 ‘레쓰링’ 촬영 때 사용했다는 휴대폰을 공개하며 “날 모함한 강은비와 연락을 주고 받은 기록이 있다”고 털어놨다. 하나경은 “나는 강은비와 장문의 카톡을 주고받은 적이 있고 서로 안부를 묻는 사이라고 했지만 강은비는 이를 부인했다”며 모든 걸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경은 2014년 3월부터 강은비와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두 사람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대화한 글이 담겨있다.

하나경은 “여러분 반전이죠”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또 “내 지인들은 내가 남의 뒷담화를 하지 않다는 걸 안다”며 “누구 뒤통수를 치고 배신한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영화 쫑파티 때 술에 취해 강은비를 화장실로 데려가 폭행했다는 강은비의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하나경은 “쫑파티 후에 강은비와 서울에 같이 가기로 했지만 그가 먼저 가버렸다”고 말했다.

하나경의 말에 따르면 그는 강은비에게 ‘전화 왜 안 받느냐. 실망이다. 서울 갔다고 PD한테 들었다. 얘기는 하고 갔어야지 기다리고 있었던 거 뻔히 알면서’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강은비는 ‘마안하다. 차에서 잠깐 졸았나보다. 매니저 오빠가 바로 출발했다. 화 많이 나고 서운하겠다‘고 답장했다고 밝혔다.

또 하나경은 자신에 대해 글을 올린 영화 스태프에게도 법정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다. 앞서 하나경과 강은비의 설전이 오고가자 영화 ‘레쓰링’의 스태프였다고 밝힌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나경은 현장에서 잡음이 많았던 사람’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하나경은 “허위 사실 유포 시 법적 대응하겠다”며 “나와 만나 내 눈앞에서 똑바로 말해 달라. 누군지 모르겠지만 궁금하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경과 강은비는 인터넷 방송 도중 때 아닌 설전을 벌였다. 하나경은 강은비에게 반말로 친하게 인사하자 강은비는 “반말을 할 사이가 아니다”라며 당황해 했다. 결국 강은비는 하나경이 술에 취해 자신에게 한 실수와 뒷담화에 대해 토로했고 하나경은 억울해하며 이를 적극 부인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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