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크립트] 레일리, 6⅔이닝 4실점(3자책) QS에도 패전 위기

2019-05-05     박승환 기자
롯데 레일리

[STN스포츠(사직)=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시즌 4패째 위기에 놓였다.

레일리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안타를 맞은 1사 1루에서 최정에게 134km 슬라이더를 통타 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었지만,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로맥을 2루수 실책으로 출루 시킨 레일리는 김성현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줬다. 1회에만 안타 4개를 맞은 레일리는 투구수 28개를 기록했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안상현을 좌익수 뜬공, 김강민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초는 깔끔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레일리는 정의윤-로맥-나주환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정상 궤도에 오른 레일리는 달랐다. 4회초 선두타자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레일리는 허도환을 3루수 땅볼, 안상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고, 5회초에도 김강민-노수광-최정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공 9개로 돌려세웠다.

6회초에도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레일리는 선두타자 정의윤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로맥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나주환 김성현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6회말 허일의 1타점 적시타와 이대호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3-3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레일리는 7회초 선두타자 허도환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다시 경기의 리드를 내줬다. 이후 안상현과 김강민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준 후 손승락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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