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최은호 “오프닝을 불살라보자” vs 김준수 “얼마든지”

2019-04-27     이상완 기자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의 독립 격투 브랜드 엔젤스 히어로즈가 돌아온다. 다음 달 4일 강남 역삼동 히어로즈 전용관에서 ‘ANGEL’S HEROES 02’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모든 대진이 종합격투기 부문으로 펼쳐진다.

오프닝 매치에서는 지난 엔젤스 히어로즈 메인이벤트에서 초살 KO승을 거둔 최은호(27·김종만짐)가 ‘저승사자’ 김준수(26·팀매드 본관)와 맞붙는다. 최은호는 “1경기인 만큼 시작부터 불살라보자”고 대담하게 제안했다.

“어떻게 나오든 장기인 타격으로 끌고 가겠다”는 최은호는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맥그리거 따라하기 바쁘다. 일면식도 없는 선수를 죽이네 살리네 하는데 너무 식상하다”며 “그런 건 됐고 타격가끼리 시원하게 치고 받아보자”고 전했다.

김준수 역시 빼지 않았다. “상대 입식 경기를 찾아봤는데 저돌적인 파이팅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에도 좋은 싸움 해보자”라고 답했다.

김준수와 최은호는 둘 다 타격가지만 성향이 사뭇 다르다. 김준수는 킥복싱 베이스로 싸우되 팀매드 소속답게 그래플링도 유연하게 섞는 스타일이다. 반면 가라데 베이스인 최은호는 입식격투기에서 쌓은 전적이 더 많을 정도로 정석적인 타격전을 벌이길 즐긴다.

아직 전적은 많지 않지만 투지는 이미 입증된 두 선수는 과연 예고대로 뜨거운 경기를 만들 수 있을까.

한편 AFC는 ‘트리플 타이틀전’이 준비된 ‘AFC 12 – Hero of the Belt’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이 입식스페셜 매치로 케이지에 돌아온다.

AFC는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사진=AFC

bolante0207@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