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필요한 맨유에 루카쿠는 맞지 않아...래쉬포드 기용해”

2019-04-22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로멜로 루카쿠(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일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22일(한국시간) 루카쿠의 경기력과 맨유에 적합한 자원인지에 대해 에버턴에서 16년간 활약했던 레온 오스만의 견해를 전했다.

오스만은 “맨유는 속도가 필요한 팀이다. 루카쿠는 전혀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잠재력이 훌륭한 공격수를 가지고 있다. 마커스 래쉬포드를 기용하라. 그를 측면이 아닌 최전방으로 배치해야한다. 그러면 득점은 나올 것이다”고 대안을 전했다.

루카쿠는 지난 2017년 7월 맨유에 합류했다. 비싼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그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질타를 받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이후 반전의 기미를 보이는 듯 했지만 여전히 임팩트는 없었다.

래쉬포드 역시 솔샤르 감독을 만난 뒤 날개를 폈다. 조세 무리뉴 체제 시절 측면으로 기용됐지만 최전방으로 위치를 변경한 뒤 본인의 장점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현란한 돌파, 스피드, 침투가 어우러져 승리 일등공신 역할을 도맡았다.

한편, 루카쿠에 대해서는 유벤투스가 영입에 관심이 있고 맨유 역시 합당한 제의가 온다면 들어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