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코어북] ‘백승호 풀타임’ 페랄라다, 판정 불운 끝 례이다에 0-2 패배

2019-04-22     이형주 특파원
백승호(사진 좌측)

[STN스포츠(례이다)스페인=이형주 특파원]

백승호(22)가 소속된 CF 페랄라다 지로나 B(이하 페랄라다)가 석패를 당했다. 

페랄라다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례이다에 위치한 캄프 데 스포르츠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 B 그룹 3(3부리그) 34라운드 례이다 에스포르티우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페랄라다는 순위 도약에 실패했다.

이날 페랄라다의 나르시스 펠라치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골키퍼 호세 수아레스를 필두로 로베르, 산티 부에도, 페라레시, 안드조아나, 지오르기, 백승호, 막시 빌라, 후안마 보셀리, 마리오, 파우 미구엘레스가 선발로 나섰다. 백승호의 경우 중앙 오른쪽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이에 맞서는 례이다의 후안 카를레스 올리바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빅토르 비달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후안 오리올, 트릴레스, 달마우, 세사르 소리아노, 알렉스 필립, 무사, 체미, 카노, 페드로 마르틴이 나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페랄라다가 가져갔다. 백승호가 팀을 조율하며 중원을 장악했고 페랄라다는 이에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3분 패스 플레이로 만들어진 기회에서 페라레시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페랄라다의 기세는 이어졌다. 전반 28분 미구엘레스가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챘다. 미구엘레스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하지만 선제골은 례이다 쪽에서 나왔다. 전반 37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핸드볼 파울로 페랄라다 선수들이 주춤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인플레이로 진행됐고 체미가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이에 전반이 1-0 례이다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에도 페랄라다의 불운은 계속됐다. 후반 14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상대편의 페드로가 이를 침착하게 차 넣으며 점수가 두 골 차로 벌어졌다.

이후 페랄라다가 총 공세를 펼쳤다. 다시 백승호를 중심으로 페랄라다가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결국 골문을 여는 것까지는 실패했고 경기는 2-0 례이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양 팀 선발 라인업. 노란색 네모 안의 백승호(등번호 5번).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례이다/캄프 데 스포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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