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99구' 김윤동, 우측 대흉근 손상…KIA 불펜 비상

2019-04-19     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 김윤동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 김윤동이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KIA 관계자는 19일 STN스포츠와 통화에서 "김윤동이 오늘(19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고, 우측 대흉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윤동은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9회말 구원 등판했다. 9회말 김윤동은 1사 만루 위기에서 상대 타자 나경민을 상대하던 중, 4구째를 던진 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하준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김윤동이 아직까지 통증이 남아있어, 1~2주 후 통증이 가라앉은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며 "정확한 재활 기간은 재검진 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동은 일주일간 4경기에 등판해 99구를 던지는 강행군을 펼쳐왔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윤동은 11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 중이다.

한편 KIA는 김윤동과 이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고, 김세현과 황인준을 등록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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