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투' 안우진 "타선 지원 걱정 NO, 항상 0-0 상황처럼"

2019-04-16     박승환 기자
키움 안우진

[STN스포츠(포항)=박승환 기자]

“항상 0대 0이라고 생각하고 던진다”

안우진은 16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이날 안우진은 최고 구속 152km를 마크했고,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경기 후 안우진은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매 경기 1회, 1회 신중하게 던지자고 생각했다”며 “6이닝 동안 3점만 내줘도 잘한 것으로 평가받으니 편안하게 생각하고 마운드에 서고 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소화한 것에 대해서는 “8회에도 마운드에서 더 던지고 싶었는데, 투구수가 많아서 교체됐다”며 만족감과 아쉬움을 함께 드러냈다. 

팀 타선의 득점 지원에 대해서도 “항상 0대 0이라고 생각하고 던진다. 10대 0에서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매 경기 긴장은 하지만 최대한 내 공을 던질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우진은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고, 볼넷을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승리에 얽매이지 않고, 건강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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