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독 “배구 팬과 협회 및 구단에 죄송하다”

2019-04-16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김호철 감독이 대표팀에 그대로 남는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지난 15일 “김호철 감독이 15일 오전 11시 협회를 방문해 오한남 회장과 면담 후 대표팀 감독에 전념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세진 감독이 떠난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에 김호철 감독이 두 번째 사령탑으로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무산됐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해 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당장 대표팀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부터 시작해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물론 여자배구대표팀보다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전임 감독으로서 대표팀 플랜까지 구상하며 의지를 보였다.  
 
하마터면 대표팀 감독이 또 공석이 될 뻔했다. 

김호철 감독은 “이번 일로 인해 혼란을 야기한 부문에 대해 배구 팬과 협회 및 관련 구단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2020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협회도 “이번 사태가 마무리됨에 따라 얼마 남지 않은 국가대표 훈련 및 대회 참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했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