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잇’ 노정의, 강렬한 엔딩 선보인 주인공 나야 나! 

2019-04-07     박은 기자

 

[STN스포츠=박은 기자]

'킬잇' 노정의에 대한 헝클어진 퍼즐이 한 조각씩 맞춰지고 있다.

매주 주말마다 안방극장을 폭발적인 재미로 가득 채우고 있는 OCN '킬잇(Kill it, 이하 '킬잇')'. 어젯밤 강슬기 역으로 완벽 분한 노정의의 활약은 채널을 돌릴 수 없게 만들었다. 바로 작품의 강렬한 엔딩을 장식한 주인공이었기 때문.

드라마에서 엔딩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상승하게 만드는 핵심 포인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러한 점에서 노정의는 묵직한 긴장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한 엔딩을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새기게 만들었다.

6일 방송된 '킬잇' 5회는 강슬기(노정의 분)의 극명한 감정 온도차로 인해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했다. 극 초반 슬기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야기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수현(장기용 분)과 도현진(나나 분)의 연결 고리가 되어주었고, 필립(이재원 분)과는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며 깨알같은 웃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후, 베일에 둘러싸인 슬기의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해 작품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강슬기라는 신분은 새로운 인생을 기약하기 위해 만들어진 점과 현진이 그리워하는 전 연인의 죽음을 두 눈으로 확인한 유일한 목격자라는 추측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보는 이들에게 소름 돋는 충격을 안겨주었다.

9년 전 펜션에서 일어난 살해 사건의 목격자가 맞는지 추궁하는 현진의 말은 슬기에겐 떠올리기 싫은 악몽 같을 터. 이에 그는 숨이 턱턱 막히는 듯 짧은 대답을 하기도 힘들어 보였고, 끝내 흐르는 눈물을 막지 못한 채 현진을 처절하게 바라봐 짙은 여운까지 남겼다. 이처럼 뒤엉킨 시간들을 하나씩 제자리로 돌려놓고 있는 슬기와 현진 그리고 수현. 그들에게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노정의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견고히 쌓아 올린 연기력을 바탕으로 사건의 한 축을 이끌어가는 핵심 인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19세라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작품 안에서 압도적인 에너지를 발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그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은 회차에서 선보일 노정의의 무한 매력에도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 6회는 오늘(7일) 밤 10시 20분 방송한다.
 

사진=OCN '킬잇'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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