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보인다' 류현진, SF전 7이닝 2실점 QS+ 호투

2019-04-03     윤승재 기자
LAD 류현진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류현진(32)이 2경기 연속 호투행진을 펼치며 시즌 2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개막전에서 6이닝 동안 1실점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는 류현진은 두 번째 등판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1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포지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두 타자에게 뜬공과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이후 류현진은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그동안 타선의 득점 지원도 받았다. 3회 투수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든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와 폴락의 적시타와 벨린저의 3점 홈런으로 5-0까지 달아났다. 무사 상황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류현진은 이 홈런으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6회 1사 후 파라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상대 투수 범가너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두가르와 벨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삼진과 땅볼로 후속타자들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솔라트레에게 병살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고 코너 조를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여기까지였다. 류현진은 팀이 5-2로 앞선 7회말, 대타 알렉스 베르두고와 교체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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