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CH1] “톰시아가 엄청 좋아했다”, 남동생 응원 받은 톰시아

2019-03-21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흥국생명이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다. 올 시즌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톰시아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만 톰시아가 정규리그 막판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고전했다. 

21일 도로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만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시즌 마지막에 완전히 컨디션이 떨어졌다면 지금은 중간 이상은 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완성형 레프트’로 성장한 이재영과 톰시아 쌍포의 책임감이 크다. 더군다나 중요한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의 역할도 분명히 있다. 

구단에서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톰시아는 삼남매 중 맏이다. 정규리그 도중에는 여동생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에는 남동생이 이틀 전에 한국 땅을 밟았다. 톰시아까지 3명 모두 배구 선수다. 

박 감독도 “남동생과는 9살 차이가 난다. 애기라고 얘기를 하더라. 동생이 오는날 엄청 좋아했다”고 밝혔다.

남동생은 1997년생으로 캘리포니아주립대 노스리지에서 아포짓 포지션으로 뛰고 있다.

정규리그 종료 후 9일 간 쉰 흥국생명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의 키를 쥐고 있는 톰시아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이재영의 동생 이다영(현대건설)과 GS칼텍스 강소휘, 안혜진 등도 경기장을 찾았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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