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2G 호투' 채드 벨에 흡족 "10승 이상 충분히 가능"

2019-03-19     윤승재 기자
한화 채드 벨

[STN스포츠(창원)=윤승재 기자]

한화이글스 선발 채드 벨이 시범경기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 채드 벨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19 KBO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출장, 5⅓이닝을 1실점 5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채드 벨은 6회 1아웃까지 80구를 던지면서 사사구는 단 한 개도 주지 않았다. 포심(26개)과 투심(24개)을 위주로 던졌고, 슬라이더(12개)와 체인지업(10개), 커브(8개) 등의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직구와 투심 모두 최고 147km/h까지 나왔고, 체인지업은 138km/h까지 나왔다. 

채드 벨은 이날 호투로 시범경기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채드 벨은 지난 14일 SK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2피안타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채드 벨은 19일 첫 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며 다가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한용덕 감독 역시 채드 벨의 투구에 강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한 감독은 "채드 벨이 2경기 연속 안정감 있는 피칭을 했다. 지금처럼만 던져주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고 충분히 10승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전했다. 

채드 벨은 "목표했던 투구수를 채웠다. 정규시즌이라 생각하고 피칭을 했고, 몸쪽 공이 빠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제구가 잘 돼 만족스럽다. 6회에도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시즌 준비를 잘 마친 만큼, 정규 시즌에서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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