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입지 불안’ 베일....지단, 작년 사임 전 구단에 ‘매각 추천’

2019-03-15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5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이 작년 사임 전 구단에 베일을 팔아야한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단 감독은 돌아왔고 베일은 다가오는 여름 레알의 정리의 우선 대상이다”고 전망했다.

베일은 지단 체제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기도 했지만 반짝이었다. 유리 몸 기질이 고개를 들었고 부상을 자주 당하는 등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지단은 베일 중용을 꺼려했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았다. 사이가 틀어진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베일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해 좌절했다. 당시 부상에서 복귀 후 환상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단은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았다. 우리는 최고의 친구라고 말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관계가 썩 좋지 않았음을 전한 바 있다.

베일은 이번 시즌에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못 보여주고 있다. 이에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인내심에 한계를 느꼈고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매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