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엑자시바시, 바키프방크 넘으면 정규시즌 1위 보인다

2019-02-18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김연경(31)이 소속된 엑자시바시가 터키여자배구리그 개막 19연승을 내달렸다. 정규시즌 1위도 보인다. 

엑자시바시는 지난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8-2019 터키여자배구리그 19번째 대결에서 베식타스를 3-0(25-19, 25-16, 25-19)으로 격파했다. 

캡틴 조던 라슨(미국)이 결장한 가운데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와 로렌 기브마이어(미국)이 각각 17, 12점을 터뜨렸다. 김연경은 블로킹 1점을 포함해 5점을 터뜨렸다. 23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공격으로 4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엑자시바시는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개막 19전 전승으로 독보적 선두를 질주 중이다. 풀세트 경기도 한 경기에 불과했다. 승점 58.3점(56점+2.3점)을 기록했다. 

바키프방크는 리그 전반기 엑자시바시에 유일한 패배를 당했다. 18승1패(승점 53.44점)로 2위에 랭크돼있다. 

3위 페네르바체가 14승5패(승점 43.32점)로 3위에 위치한 상황. 

정규시즌은 엑자시바시와 바키프방크의 2강 체제가 뚜렷하다. 

엑자시바시의 다음 상대가 바로 바키프방크다. 오는 23일 밤 바키프방크 홈구장에서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엑자시바시가 바키프방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사실상 정규시즌 1위 확정이다. 

다만 터키리그의 경우 정규시즌보다는 파이널 라운드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김연경은 터키리그 진출 후 첫 시즌인 2011-2012시즌 당시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22경기 전승을 거둔 바 있다. 

2년 만에 엑자시바시와 손을 잡고 다시 터키 무대에 오른 김연경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자시바시 비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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