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알리 없는 포체티노 어려운 시험에 직면"

2019-01-23     이상완 기자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토트넘은 말 그대로 '멘붕(멘탈 붕괴)'이다.

손흥민(27) 해리 케인(26)에 이어 델리 알리(23)도 지난 21일(한국시간) 풀럼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토트넘은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 부상 소식을 전했다. 알리는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돼 3월 초에나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절망에 빠졌다. 팀의 주포 세 명이 모두 빠진 상태다.

케인도 발목 부상을 당해 3월 초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설상가상 손흥민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참가 중이다. 한국이 결승까지 올라가면 빨라야 내달 10일 레스터시티와의 26라운드 경기에 뛸 수 있다.

손흥민, 케인, 알리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놓고 보면 총 48득점 중 케인(14골) 손흥민(8골) 알리(5골)가 합작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3위(승점 51)에 있지만, 4위 첼시(47점) 5위 아스널(44점)과의 승점 차이가 크지 않아 고민이 커진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1월 겨울 이적 영입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른다는 계획이나, 알리 마저 빠져 어려움에 직면했다.

미국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는 23일 “토트넘은 케인, 손흥민, 알리 등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진 선수들이 출장이 불가해져 가장 어려운 시험에 직면했다”며 “포체티노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페르난도 요렌테 등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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