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 중국전 통계점수 1위...손흥민 3위

2019-01-17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벤투호의 수비수 김민재(22)가 국내분석업체 통계점수에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하자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인 중국과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국의 2-0 승리를 도왔다. 

전반전 김민재는 탄탄한 수비력을 드러내며 팀 안정감을 더했다. 후반전에는 헤더골까지 터뜨리며 포효했다. 

국내축구영상·데이터분석업체 ‘비주얼스포츠’가 제공하는 통계점수에 따르면 김민재는 총점 31.1점으로 황의조(29.8점), 손흥민(24.4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득점과 수비 포인트에서 각각 9, 8.4점을 획득하며 최고의 총점을 받았다. 

김민재의 이번 대회 출전시간도 팀 내 5번째로 많다. 

3경기 수비 지표(가로채기, 패스차단, 태클성공, 클리어, 슛블록)에서도 경기당 수치로는 김민재가 1위다. 이어 김영권, 이용이 랭크돼있다. 

경합 부문에서도 김민재가 1위다. 경합 성공률은 69%에 달한다. 

‘골 넣는 수비수’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김민재다. 무실점 약속도 지켰다.

덕분에 벤투호는 조 1위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사진=뉴시스/비주얼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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