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김민재 천금골' 한국, 키르기스스탄에 1-0 리드 (전반 종료)

2019-01-12     이형주 기자
전반을 마친 한국 대표팀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전반전 막판 천금과 같은 골이 터졌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전반이 끝난 현재 1-0으로 앞서 있다. 

◇출사표-"16강행 확정짓길" 한국 벤투 vs "이변 가능해" 키르기스스탄 크레스티닌

한국의 벤투 감독은 상대를 경계했다. 지난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상대가 수비를 중심으로 한 역습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승리로 16강행을 확정짓길 원한다"라고 얘기했다.

키르기스스탄 알렉산다르 크레스티닌 감독은 상대를 경계했다. 같은 날 매체에 따르면 크레스티닌 감독은 "한국은 높은 수준의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

◇선발 라인업-'구자철 선발' 한국 vs '무르자예프 선봉' 키르기스스탄

한국 벤투 감독은 김승규,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 정우영, 황인범, 이청용, 구자철, 이청용, 황의조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2-3-1를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키르기스스탄 크레스티닌 감독은 5-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쿠트만 카디르베코프, 베크잔 사긴바예프, 발레리 키친, 타미를란 코주바예프, 다니엘 타고, 카이라트 지르갈벡 울루, 에드가 베른하르트, 아크리딘 이스라일로프, 아지즈 시디코프, 파르하트, 무사베코프, 미를란 무르자예프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반전-상대 수비에 말린 전반전

경기 초반 한국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1분 박스 앞에서 구자철이 공을 잡았다. 구자철이 지체없이 슈팅을 했다. 하지만 골키퍼 카디르베코프에게 막혔다.

한국이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7분 황의조가 왼쪽으로 빠져 공을 잡았다. 황의조가 슈팅한 공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왔다. 황인범이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키르기스스탄의 반격에 매서웠다. 전반 33분 키르기스스탄의 코너킥 이후 문전 앞에서 혼전 상황이 펼쳐졌다. 사긴바예프가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김승규가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36분 이청용의 슛이 빗나가면서 분위기가 침체됐다. 하지만 전반 41분 홍철이 올려준 코너킥을 김민재가 방아찍기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전반이 1-0 한국이 앞선 채 종료됐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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