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입 열었다, “팀 추월 훈련은 단 5일 없었다”

2019-01-11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팀 추월 훈련을 하지 않은 기간은 5일 정도였다.”

김보름(26, 강원도청)은 11일 채널A ‘뉴스A LIVE’를 통해 “아직 풀리지 않은 오해를 풀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보름은 지난해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8강전에서 박지우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노선영이 크게 뒤처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직후 김보름은 방송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좀 뒤에 (노선영과)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고 말해 노선영 왕따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에는 노선영이 선수 특혜 등의 폭로를 했고, 김보름은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보름은 채널A를 통해 “4차 월드컵 이후 팀 추월 훈련을 한 번도 안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12월 10일 4차 대회 종료 후 태릉에서 같이 훈련을 받았다. 훈련 계획표, 훈련 영상도 다 있다”면서 “훈련을 하지 않은 기간은 노선영 선수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대회에 출전한 기간 5일 정도였다. 난 그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빙상장을 이용하지 못해 다른 곳, 한국체대에서 훈련을 했다. 대회가 끝난 뒤 바로 합류해서 같이 훈련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보름은 왜 이제서야 고백을 했을까. 

김보름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앞으로 선수 생활을 더 해야한다. 또 날 지켜봐주시는 분들에게 꼭 잘못 알려진 부분과 오해를 풀어야 내가 좀 더 훈련에 집중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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