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국가대표’ 박지현, W드래프트서 우리은행행…취업률 48.1%

2019-01-08     이형주 기자
1순위가 확정된 뒤 환호하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좌측)과 정장훈 사무국장(우측)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고교생 국가대표’ 박지현(18)이 아산 우리은행 위비로 합류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중구 우리은행 본점 5층 회의실 열린 2019 신입선수 선발회를 열었다. 행사는 순위 추첨식, 선수 지명 순으로 이뤄졌다.

순위 추첨 당시 각 팀의 구슬은 지난 시즌 성적 역순에 따라 주어졌다. 6위 팀(OK저축은행 읏샷)이 6개, 5위 팀(부천 KEB하나은행)이 5개, 4위 팀(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이 4개, 3위 팀(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이 3개, 2위 팀(KB국민은행)이 2개, 1위팀(우리은행)이 1개의 구슬을 추첨기에 넣었다. 

마침내 진행된 순위 추첨식에서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단 1개의 구슬만 넣었던 우리은행이 4.8%(21분의 1)의 확률을 잡아 1순위 지명권을 얻은 것. 이어 OK저축은행, 삼성생명, KEB하나, 신한은행, KB 순으로 지명 순서가 정해졌다.

우리은행의 선택은 역시나 ‘최대어’ 박지현이었다. 박지현은 183cm의 신장을 자랑하는 가드다. 신장으로 인해 포워드도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고교생 신분으로 지난 아시안게임, 월드컵에 다녀올 정도로 즉시 전력감이기도 하다. 스쿼드 두께가 얇아진 우리은행 특성 상 빠른 데뷔가 전망된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은 18세 이하 대표팀 출신 가드 이소희를 지명했다. 이소희는 안혜지의 뒤를 받치며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3순위에서 온양여고 가드 신이슬을 뽑았다. 이후에도 지명은 이어졌다. 총 참가자 27명 중 13명이 구단의 부름을 받아 취업률 48.1%를 기록했다. 이날 지명 받은 선수들은 10일 경기부터 출전 가능하다. 

박지현(사진 우측)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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