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리밍] 현대캐피탈전 패배 이후 우리카드, “져봐야 원인을 찾는다”

2018-12-20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안산)=이보미 기자]

“져봐야 원인을 찾는다. 잘 졌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애써 웃었다. 우리카드는 지난 17일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경기 중 신 감독의 얼굴도 붉어지곤 했다. 

20일에는 바로 OK저축은행 원정 경기가 예정돼있다. 이를 앞두고 신 감독은 “크게 져도 괜찮다. 많이 맞아봐야 성장한다. 질 때는 제대로 져봐야 원인을 찾는다. 잘 졌다고 생각한다. 현대도 잘 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서브 캐치가 올라갔을 때 아가메즈에게 올라가는 공, 그리고 우리 서브는 약한 반면 상대 서브는 강했다. 현대가 제 플레이를 잘 했다. 모두가 반성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아직 준비하는 과정이다. 혹시 봄배구를 한다면 더 재밌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OK저축은행과의 상대 전적은 1승1패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된 노재욱 투입 후 OK저축은행을 3-1로 제압한 바 있다. 

신 감독은 “올해 선수, 감독 다 바뀌었다. 다 미완성이다. 각자 맡은 역할을 해야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고 전했다.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전을 시작으로 KB손해보험전을 끝으로 3라운드 일정을 마친다. 4라운드에는 다시 OK저축은행,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과 차례대로 격돌한다. 신 감독은 고비라고 했다. 

5위 우리카드가 고비를 넘기고 순위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