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리밍] 최태웅 감독의 일침 “세터는 배짱·고집이 있어야 한다”

2018-12-13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세터는 배짱, 고집이 있어야 한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힘줘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3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선두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다른 부분은 괜찮았다. 세터의 실력 차를 많이 느꼈다”고 총평을 내렸다. 

계속해서 최 감독은 “선수 컨디션을 보면서 상황에 따라 세터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과감하게 했으면 한다. 나한테 의지를 하는 것 같다. 오늘도 자꾸 나를 쳐다봤다. 많이 나오면 좋지 않다. 훈련을 통해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최 감독 역시 세터 출신이다. 누구보다 세터의 마음을 잘 안다. 

그는 “세터는 혼나더라도 고집이 있어야 한다. 곱게만 주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경기를 질 수는 있다. 때로는 고집을 피워서 질 수도 있다. 배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터 이승원과 신인 세터 이원중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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