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리그] ‘김찬 멀티골’ 포항제철고 결승행, 언남고와 마지막 승부 펼친다

2018-11-23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포항제철고가 인천 부평고를 제치고 후반기 왕중왕전 결승에 안착했다. 

포항은 23일 오후 1시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4강전에서 부평고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올해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서울 오산고에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후반기 왕중왕전에서는 마지막 승부까지 펼치게 됐다. 

앞서 또 다른 4강 대결에서는 서울 언남고가 부산정보고를 6-1로 물리쳤다. 포항과 언남고는 오는 25일 결승전을 펼친다. 

포항의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32강전에서 보인고를 2-1로 격파한 포항은 경기SOL FC U-18팀은 1-0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8강 상대는 수원 삼성의 유스팀인 매탄고였다. 매탄고와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로 5-4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분위기를 탄 포항은 부평고를 만나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8분 김찬이 상대 골키퍼 김선국을 공을 가로챈 뒤 득점포를 가동했다. 

부평고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8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을 틈 타 한대한이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에만 두 골이 터졌다. 모두 포항의 것이었다. 연장 전반 8분 최강희의 크로스를 상황에서 김동범이 헤딩골을 노렸다.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김찬이 골로 연결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라온 공을 김동범이 침착하게 인사이드킥으로 골을 완성시켰다. 

그대로 경기는 포항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언남고와 부산정보고의 4강전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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