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 "한국 전설 구대성 의심할 여지없이 최고 인물"

2018-11-09     이상완 기자
호주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 팀의 구대성 감독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호주야구리그(ABL) 개막일(15일 한국시간)이 다가올수록 질롱 코리아(Geelong Korea) 팀이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질롱 코리아는 '대성불패' 구대성 감독을 필두로 KBO리그를 거친 김진우(전 KIA)를 비롯해 김병근(전 한화) 이재곤(전 kt) 등 25명의 선수로 구성해 리그에 참가한다.

ABL 공식 홈페이지는 개막을 앞두고 질롱 코리아 팀과 수장인 구대성 감독을 집중 조명했다.

ABL은 “올 시즌에 처음 참가하는 질롱 콜리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한국의 전설인 구대성 감독이 KBO 출신과 젊은 25명의 선수들을 이끌고 AB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전했다.

구대성 감독에 대해서는 “한국 야구의 전설이며, 의심할 여지없이 최고의 인물”이라며 “올해 49세의 구대성은 1993년 KBO에 데뷔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ABL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5시즌 동안 활약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대성 감독은 ABL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질롱 코리아가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25명의 선수들은 구대성 감독을 위해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하지만 질롱 코리아 선수들이 ABL 경험이 없다는 점을 들어 리그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ABL은 부정적 요소보다는 긍정적 요소가 더 크다고 전했다. “한국 야구의 특징인 스피드와 스몰 야구로 호주 팀들을 화나게 할 수도 있다”며 “KBO 출신 투수 김진우 이재곤 등이 질롱 코리아는 리그 역사상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질롱 코리아는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질롱(Geelong)을 연고지로 질롱 베이스볼 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시드니 블루삭스와 원정 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ABL 정규시즌은 내년 1월까지 팀당 40경기(총 120경기)를 치르고, 2월부터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십시리즈가 진행된다.

사진=해피라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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