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저스 꺾고 4승 1패로 월드시리즈 제패…‘V6’

2018-10-29     이형주 기자
데이빗 프라이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MLB) 정상에 섰다.

보스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미 3승 1패로 우위를 가지고 있던 보스턴은 1승을 더해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보스턴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월드시리즈 2차전과 5차전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된 프라이스는 큰 경기에 약하다는 세간의 평가를 씻어냈다.

반면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또 한 번 가을 무대서 좌절을 맛 봤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7이닝 7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보스턴은 1회초 1사 후 스티브 피어스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다저스가 1회말 데이빗 프리즈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보스턴이 다시 힘을 냈다. 무키 베츠, J.D. 마르티네스, 피어스가 연달아 홈런포를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또한 투수진은 이후 8이닝 동안 실점을 막으며 경기를 굳혔다.

보스턴은 9회말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이번 우승으로 보스턴은 2000년대 들어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또한 2013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9번째 왕좌에 앉는데 성공했다.

2차전에 선발로 나서 4⅔이닝 4자책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6차전에서 승리를 기약했으나 소속팀의 패배로 기회가 날아가고 말았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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