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리밍] 김철수 감독이 아텀에게 한 말 “호랑이가 돼라”

2018-10-19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아텀 스쉬코(러시아)의 V-리그 데뷔전은 패배로 끝났다.

한국전력은 19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대한항공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3(18-25, 23-25, 29-27, 14-25)으로 패했다. 

아텀은 이날 블로킹 1점을 포함해 26점을 터뜨렸다. 다만 범실이 16개에 달했다. 

김철수 감독 역시 데뷔전을 치른 아텀에게 100점 만점 중 40점을 줬다. 김 감독은 “아직 호흡이 맞지 않는다. 공격, 서브 등에서 리듬이 전혀 맞지 않는다. 경기하면서 맞춰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상대는 서브 시 서재덕을 겨냥해 공격의 날을 무디게 만들었다. 아텀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때려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 (공)재학이도 파이프 연습을 더 해놔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대항항공전을 앞두고 김 감독이 아텀에게 한 말이 있다. “호랑이가 돼라”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소심하다. 인성은 좋다. 원래 성격이 그런 것 같다. 파이팅하라고 북돋아주고 있다”면서 “경기장에서는 호랑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차츰 나아질 것이다”며 힘줘 말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했다. 

오는 23일 삼성화재 원정길에 올라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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