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리밍] 요스바니 세리머니의 진실, “르브론 제임스를 좋아해서요”

2018-10-18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OK저축은행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7, 쿠바)가 2경기 연속 포효했다. 

OK저축은행은 18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우리카드 경기에서 3-1(25-20, 23-25, 25-19, 25-2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 가운데 요스바니는 38점 맹활약했다. 서브리시브와 공격, 서브, 블로킹, 수비 등에서 모두 제 몫을 해냈다. 

득점 후 요스바니의 세리머니가 눈에 띈다. 두 팔을 내리면서 한 발을 내리 찍는 동작이다. 

요스바니는 “르브론 제임스의 세리머니다. 작년 두바이에서 뛸 때부터 이 세리머니를 했다”고 설명했다. NBA LA레이커스에서 뛰는 르브론 제임스를 말한 것이다. 

요스바니는 “농구를 해보지는 않았다”며 웃었다. 

이날 우리카드를 만난 요스바니는 세터 이민규와 안정적인 호흡을 보였다. 그는 “이틀 동안 리듬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나도 첫 경기보다 만족한다”고 전했다. 

V-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요스바니. 그의 아들도 경기장에서 힘을 불어 넣고 있다. 그만큼 의욕이 넘친다. 

그는 “매경기 최선을 다해 100%를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뛰겠다. 또 매경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아들은 경기가 끝나면 항상 뛰어다닌다”며 “한국은 정말 깨끗한 나라다. 사람들의 마음도 따뜻하다. 음식도 맛있다. 생활 면에서 만족한다”고 말하며 흡족함을 표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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