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반등 실마리 잡나…스톡홀름 오픈 8강행

2018-10-18     이형주 기자
정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7위)이 반등의 실마리를 잡을까.

정현은 1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톡홀름오픈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세계랭킹 63위 데니스 커들라(26·미국)를 2-0(6-3, 6-3)으로 승리했다.

정현은 1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21·미국·56위)를 2-0(6-2, 6-2)으로 제압하며 2회전에 올랐다. 2회전에서도 2-0 승을 거두며 회복된 컨디션을 증명했다.

2개월 만의 ATP 투어 대회 단식 8강행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현은 지난 8월 윈스턴 세일럼오픈 이후 2개월 동안 ATP 투어 대회서 8강 고지를 밟지 못한 바 있다. 

올해 1월 ASB 클래식부터 5월 BMW 오픈까지 7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정현이다. 하지만 7월 BB&T 애틀랜타오픈 이후 4개 대회에서 8강 이전에 짐을 쌌다. 

정현은 회복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정현은 3회전에서 파비오 포그니니(31·이탈리아·14위)-루카스 라코(31·슬로바키아·81위)의 2회전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라코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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