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있는 ‘이적생’ 파다르 “올 때부터 편했다”

2018-10-13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올 때부터 편했다”

2018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편안한 미소를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대한항공과의 개막전에서 3-0(25-21, 25-23, 25-20) 완승을 거뒀다. 

파다르는 이날 서브만 6개를 성공시켰다. 블로킹 1점을 더해 총 26점 맹활약했다. 

경기 후 파다르는 “시즌 첫 경기는 모든 선수가 긴장하고 실수하기 마련이다. 서브, 서브리시브 다 좋았다. 팀이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기존의 느꼈던 긴장감이 없는 다른 느낌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격 점유율이 낮아졌다. 세트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힘이 축적돼 가벼운 느낌으로 힘을 더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파다르 외에도 전광인, 박주형, 센터진 신영석과 김재휘까지 공격 자원이 풍부한 현대캐피탈이다. 

파다르는 지난 두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었다. 누구나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터. 하지만 파다르는 “올 때부터 편했다”면서 “또 쉬는 시간이 보장되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장과 숙소가 가까워 시간을 아낄 수 있어 좋다”며 힘줘 말했다. 

또 파다르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다”고 했다. 즐겨먹는 한식으로는 갈비찜을 꼽았다. 

한편 파다르도 지난 여름 품절남이 됐다. 현재 아내는 헝가리에 있다. 파다르는 “결혼하기 전까지 연애만 4년을 했다. 항상 날 케어해주는 사람이 있어 행복하다. 오늘도 경기를 보려고 아침 7시에 일어났다. 고맙다. 2주 후에 한국에 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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